세례예식
베다니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늘 기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오늘 우리 교회에서는 눈물과 감격이 가득한 세례(침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여러 해 동안 신앙을 갈망하며 묵묵히 걸어온 이들이 마침내 복음 안에서 예수님을 주와 구주로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어떤 분은 6년간 교회에 출석하며 1년 넘게 성경공부와 세례교육을 인내하며 참여해오셨습니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에서 온 이 분들은 천주교 전통 속에서 자라났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많은 눈물과 기도의 여정 끝에 오늘 새로운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의 신앙의 여정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세례식을 앞두고도 수많은 영적 전쟁과 삶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믿음’을 선택하였습니다. 특별히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지난 토요일(8/2) 딸의 뇌출혈로 의식이 없는 상황 속에서 병원 중환자실에 딸을 두고도 세례의 자리에 나온 한 자매가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가운데 믿음을 고백한 그녀를 위해, 딸의 온전한 회복과 자매의 변치 않는 믿음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2)엄청난 가정 폭력 가운데서도 믿음을 선택한 자매
멕시코에서 온 자매는 남편의 폭력이라는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을 선택했습니다. 그녀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그 가정에 하나님의 회복이 임하고, 남편도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기도해주세요.
3)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베네주엘라와 볼리비아 분의 미래와 비전을 위해
신앙 안에서 더욱 성장하고, 앞으로의 결혼과 진로의 모든 걸음을 주님께서 인도해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끊임없는 영적전쟁속에서도 이들이 믿음을 끝까지 지키도록 기도해주세요.
VBS 사역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전도와 선교를 위한 VBS를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년 지역 어린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시작한 VBS가 올해로 8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창세기부터 올해의 열왕기상(솔로몬)까지, 매해 성경 각 권에 맞추어 손수 그림을 그리고 자료를 제작하며 장식을 꾸미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함께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지역 난민 가정들을 초대했고, 저희 교회와 연결된 수십 가정의 자녀들이 함께했습니다.
1)세계 각국에서 온 난민들 가정과 홈리스 쉘터에 거주하는 가정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새롭게 참여했습니다. 또한, 러미지 세일 준비 모임에서 함께했던 예수사랑교회 선교팀이 전도한 무슬림 가정이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2)올해 VBS 성경 주제는 열왕기상, 역대상, 잠언, 전도서, 아가에 나오는 솔로몬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가르쳤습니다. 솔로몬의 헌신(일천 번제), 지혜로운 재판, 성전 건축을 통해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성전으로 부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나누었습니다.
3)말레이시아, 이스라엘, 한국, 미국, 요르단, 중국, 푸에르토리코, 에티오피아, 에르트레아, 베네수엘라, 멕시코, 필리핀, 아이티, 볼리비아, 중동 여러나라 지역 출신의 2세 이민자 등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가진 이들의 자녀, 교사들이 함께 모여 VBS를 했습니다. 
4)근처 이웃교회들인 뉴비전교회 선교팀, 주님의 교회 청년 선교팀, 시카고 청년연합 소속 청년들의 도움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의 연합을 경험하는 복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5)감사한 것은 무슬림 가정이 찬양과 기도의 자리에 함께했다는 점입니다. 함께 사진을 찍고 기뻐하는 모습이 참 은혜로웠습니다. 이 가정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의 이름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는데 특히 ‘압둘라’(의미: 알라의 종)라는 이름의 가진 아이의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이 가정이 처음 저희 교회에 왔는데 그 가정이 저희 교회와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마지막 날(8/12)에는 난민 보호소에 있던 가정들이 전부 병원 예약으로 인해 아무도 오지 않아 낙담했지만, 하나님께서 놀라운 방법으로 무슬림 가정들과 지역 주민들을 보내주셔서 함께 예배하며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천둥을 동반한 큰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난민 가정들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또한 경험했습니다.
7)앞으로 8월 24일에 무료 헤어컷과 침술 치료 행사가 있습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방문해 저희 교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섬기시는 모든 분들 가운데 주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